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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학(氣學) ...... 단전호흡

상단전 수련(上丹田 修練)

by sanbaw 2025. 5. 27.

상단전 수련은 정신의 영역이다. 요구하는 것은 의식이 존재하지 않는 무의식의 상태를 찾는 것이다. 성인들이 우주와 하나가 된다고 말하는 경지이다. 우주에 분포한 기(氣)가 인간이라는 체를 무(無)로 여기는 상태이다. 생각이 소멸하였으니 기(氣)가 감응하고 작용하는 저항이 없어지므로 인간의 체는 근원적 에너지인 기(氣)에 씻기고 새롭게 채워져 깨끗하게 만들어지는 과정에 들게 된다. 초입에는 들어 보았으나 그 끝은 알 수 없다.

수련에 매진할 때 강원도 어느 마을의 산 중턱 절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았더니 큰 구렁이와 두꺼비가 서로 엉켜 있는 것이 보여서 두려워한 적이 있었다. 선현들이 말한 천안통이 이것을 말하는 듯하다.

 

여러 가지 수련 방법이 있겠으나 대체로 명상이나 기도 또는 극한의 육체적 고통을 이기며 정신을 깨우는 방법들을 보았다. 여기서는 단전호흡 상태에서 백회를 통해 우주의 기가 상단전에 닿도록 하는 방법을 권한다. 단전호흡 상태에서 의식을 상단전에 집중시키기를 계속하면 어느 순간 백회가 열린다. 백회에 3Cm 전후의 통로가 생겨 기(氣)가 들어옴을 느낄 수 있다. 더욱 깊이 매진하면 의식할 수 없는 상태가 오는데 이는 깨어난 후에야 알 수 있다. 지속시간 알 수 없고 육체적 감각은 전혀 없는 상태다. 그러므로 안전하고 조용한 곳을 택하여 수련에 임해야 한다.

 

수백 권의 책들이 있고 이 속에는 수십 가지의 수련 방법들이 있으나 결국은 기(氣)가 상단전 닿아 비로소 공의 상태에 접어들게 되고 공의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정신과 육체가 씻겨 새로운 경지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누가 무엇이라고 말하여도 이것은 사실이고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사람들이 믿지 못하고 올바른 수련법을 알지 못하여 거짓으로 호도하는 이가 있으나 그렇다고 진실이 바뀌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