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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기(氣)로 질병을 바라보는 시각

by sanbaw 2025. 6. 6.

인체의 비정상적 변화를 질병이라 하고 이에 대응하는 작용을 치료라고 한다면 질병에 대한 치료는 인간이라는 개체의 출현과 함께 했을 것이다. 수만년의 동안의 경험에서 나온 방법 중 하나가 한의학인데 이것을 여기서 거론하는 이유는 기(氣)를 "이미지화 한 형상의 비교적 쉽운 전달방법"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적어도 한국인에게서 한의원, 침, 뜸 등은 단어를 들으면 바로 연상하는 것중 하나가 기(氣)일 것이므로 이 기(氣)를 설명하고자 하면 이것보다 더 쉬운것이 없음으로 해서이다. 

 

우리 선조들은 기를 잘 이해하여 철학적사고의 바탕에 두었음은 물론이고 일상과 함께할 정도로 느끼며 살아왔고 그 흔적은 신앙, 풍습, 언어에까지 남아 있으며 우리는 알게 모르게 아직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가장큰 유산이 기(氣)인데 정신영역에 기반을 둔 본질로 인하여 현대 물질문명의 과학적 범주로 이해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잘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한의학이 현대과학의 일부로 받아들여 지면서 기(氣) 에 대한 이해가 나아지고 있으마 여전히 비과학적이고 종교적 개념으로 많이 인식되고 있다. 

 

인체에 작용하는 기(氣)의 본질에 대한 연구는 한의학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연구되어 왔으나 현대과학적 측면애서 본다면 1961년, 북한의 한의학자 김봉한 교수팀이 발표한 「경락의 실태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이 최초가 아닌가 한다. 여기에 의하면  인체에서 기(氣)가 흐르는 통로인 경락과 경혈을 처음으로 생체 내에서 발견했다고 보고한 바가 있다. 이후 제5논문까지 발표되었으나, 경혈을 찾는 방법에 사용된 시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주로 생물학적 관점에서 기(氣)순환 체계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01년 “일월서각”에서 발간한 『경락의 대발견』이라는 책에 실려 있으며, 이 책은 일본에서 출간된 원서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의 연구는 북한이라는 폐쇄적인 사회의 특성상 접근이 어려워, 그 진행 상황을 더 이상 알 수 없었다.

 

현재 기(氣)의 존재는 어느 정도 인지되고 있지만, 현대 과학으로 그 실체를 규명할 수 없기 때문에 본질에 대한 연구보다는 의학적 용도로 기(氣)의 활용에 대한 지엽적인 연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氣)는 양자역학적 영역에 있다. 인체에 작용하는 기전을 연구하는데 에는 현대과학과 기본적인 기(氣)에 대한 인식이 함께 해야 하는데, 극명하게 구분짓는 연구 풍토로 인해 요원한 일이다.

 

기(氣) 의 본질에 대한 고찰은 뒤로 미루기로 하고,

기학(氣學)에서 질병을 바라보는 시각은 세포가  어떤 요인에 의하여 비정상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보고 치료는 이 비정상 세포에 기(氣)를 작용시켜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다. 비록 제한적인 영역이 아직 일부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질병에 대한 대처방법은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다. 현대의학의 연구방법에 대한 문외한이 아직 현대과학의 범위 밖에 있는 현상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 들일 방법은 없다. 그러나 기(氣) 는 존재하고 기(氣)치료는 매우 쉽고 안전하며 비용이 거의 없는 방법으로 실증되고 있다.